"종편 최소 4개, 보도채널 2개 선정 가능"-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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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최소 4개 이상 선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예비 사업자가 심사 기준을 만족시키면 모두 승인해 주는 절대평가 방식을 택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종합편성 PP는 최소 4개 이상, 보도전문 PP는 2개 정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날 전날 발표된 종합편성 PP 예비사업자는 한국매일방송(최대주주 매일경제신문), 채널에이(동아일보), 에이치유비(한국경제신문), 케이블연합종합편성채널(태광산업), 씨에스티브이(조선일보), 제이티비씨(중앙일보 계열 중앙미디어) 등 총 6개사다. 신규 보도전문 PP 예비사업자는 굿뉴스(CBS), 머니투데이 보도채널(머니투데이), 서울뉴스(서울신문), 연합뉴스TV(연합뉴스), HTV(헤럴드미디어) 등 5개사가 신청했다.
그는 다만 종합편성 PP의 계열사들이 사업자 선정에 따른 광고수익 등의 수혜를 누리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종합편성 PP는 전체 장르를 송출하는 방송이라 전문편성 PP보다 제작원가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신규 개국하는 종합편성 PP들은 최소 2~3년 동안 대규모 적자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편성 PP 등장으로 일부 기존 매체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광고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거나 광고 효용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광고시장이 확대되기는 힘들다"며 "방송사업자가 증가하면 매체별 광고 구성비율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 영향력이 가장 큰 지상파 TV와 라디오는 광고시장의 규모를 유지하는 반면 신문과 잡지, 옥외매체, 전문편성 케이블 PP 등은 일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광고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종합편성 PP와의 특정한 이해관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종합편성 PP에 광고를 집행할 것"이라며 "종합편성 PP에 집행할 광고 재원은 광고 효과가 가장 현격하게 떨어지는 매체의 광고를 줄여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예비 사업자가 심사 기준을 만족시키면 모두 승인해 주는 절대평가 방식을 택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종합편성 PP는 최소 4개 이상, 보도전문 PP는 2개 정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날 전날 발표된 종합편성 PP 예비사업자는 한국매일방송(최대주주 매일경제신문), 채널에이(동아일보), 에이치유비(한국경제신문), 케이블연합종합편성채널(태광산업), 씨에스티브이(조선일보), 제이티비씨(중앙일보 계열 중앙미디어) 등 총 6개사다. 신규 보도전문 PP 예비사업자는 굿뉴스(CBS), 머니투데이 보도채널(머니투데이), 서울뉴스(서울신문), 연합뉴스TV(연합뉴스), HTV(헤럴드미디어) 등 5개사가 신청했다.
그는 다만 종합편성 PP의 계열사들이 사업자 선정에 따른 광고수익 등의 수혜를 누리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종합편성 PP는 전체 장르를 송출하는 방송이라 전문편성 PP보다 제작원가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신규 개국하는 종합편성 PP들은 최소 2~3년 동안 대규모 적자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편성 PP 등장으로 일부 기존 매체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광고로 인해 매출이 증가하거나 광고 효용이 높아지지 않는 이상 광고시장이 확대되기는 힘들다"며 "방송사업자가 증가하면 매체별 광고 구성비율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 영향력이 가장 큰 지상파 TV와 라디오는 광고시장의 규모를 유지하는 반면 신문과 잡지, 옥외매체, 전문편성 케이블 PP 등은 일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광고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종합편성 PP와의 특정한 이해관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광고주들은 종합편성 PP에 광고를 집행할 것"이라며 "종합편성 PP에 집행할 광고 재원은 광고 효과가 가장 현격하게 떨어지는 매체의 광고를 줄여서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