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최근 국내 증시의 낙폭 회복이 우려감 완화에 따른 안도랠리의 성격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는 등 중국의 잇따른 긴축이 중국 제조업경기 회복세에 별다른 악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중국 긴축에 따른 우려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최근 조정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중국 관련주들이 전날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점도 이런한 맥락이라는 풀이다. 또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의 추가도발 없이 종료된 점도 지정학적 위기감을 완화시켰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자극했던 요인들이 완화되고 있어 이전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지만 업종 및 종목별로는 회복이 더뎌, 수익률 갭 메우기 차원에서 종목별 반등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화학 기계 조선 등 중국관련주 중에서도 관련 중소형주에 단기 관심권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