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1위 사업자로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우승 연구원은 "지난달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07.8%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무난한 비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또 패키지 송객 시장점유율(출국자수 대비)이 지난 10월 11.2%를 기록한데 이어 11월 이후에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83.1% 증가한 52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727억원, 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3%와 37.4%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 고성장세에 비해 최근 주가는 하락해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매수 기회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