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5%, 기아차 48.2% 각각 증가

현대·기아자동차가 11월 미국 시장에서 총 6만732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달 미 시장에서 4만723대의 신차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45%, 기아차 미국법인(KMA) 역시 2만6601대로 작년 대비 48.2% 각각 늘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제네시스 세단, 투싼의 판매가 증가한 게 전체 판매를 늘렸으며, 기아차는 올 초 출시된 쏘렌토가 11개월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로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현대차 11월 판매는 역대 최다 기록이며 올 1~11월 누적 판매 또한 49만3426대로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올 1~11월 누적판매는 작년보다 16.8% 증가한 32만5824대로 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총 81만9250대로 68만282대를 판매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11월 미 판매는 제너럴모터스(GM)가 16만8670대, 포드 14만6956대, 도요타 12만9317대로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