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코스피 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 상승률에 못미쳤던 것과는 다르게 이날은 업종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1.84%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0.78%)를 두 배 가량 앞지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30억원 넘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부국증권, 대우증권 등이 2% 이상 강세다.

대형주인 현대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1.97%, 1.68%씩 오르고 있다. 한양증권만이 0.43% 하락하고 있을 뿐 대부분이 오름세다.

SK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최선호주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꼽았다.이 증권사 안정균 연구원은 "증권업계는 내년에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Brokerage) 수익이 확대되고, 간접투자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WM(Wealth Management)관련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