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내년 수주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에 강세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STX조선해양이 전날보다 2.80% 오른 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등도 1% 중후반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조선사들의 내년 수주량은 컨테이너선과 LNG선,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로 올해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상선 발주량과 선가 지표가 2분기 대비 둔화되고 있어 주가 탄력도가 상대적으로 둔화될 수는 있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사 기준으로 선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도크들이 2013년까지 차게되면 선가 경쟁에 따른 출혈 수주 가능성도 작아질 것"이라며 "따라서 선가가 지난 10월말부터 6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했지만 하락폭이 크거나 추세하락으로 전환됐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