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커피 체인 기업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점포수를 현재의 3배로 늘릴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서 2015년까지 중국의 점포수를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스타벅스의 미국외 최대시장은 캐나다지만 앞으로 중국을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 것.

스타벅스는 또한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1년 세계 곳곳에 400개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존 컬버 스타벅스 사장은 "스타벅스는 해외 53개국 시장 중 특히 중국에 더 깊숙히 침투할 것"이라며 "중국에 있는 점포는 미국보다 영업이익율이 높다"고 말했다.

하워드 슐츠 회장은 "중국인들이 오후와 저녁에 주로 커피를 산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모닝커피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