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비수기에 거둔 양호한 실적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다.

2일 오전 9시28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2.44%(1100원) 오른 4만62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탔다.

증권가에서는 하나투어의 실적 호조세가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은 연중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객 동향이 양호했고 실적도 고무적인 수준이었다"며 "지난달 영업수익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108%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 적자에서 1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한국의 여행수요가 본격적인 확대 국면을 맞고 있고, 시장확대와 점유율 상승을 통해 하나투어가 실적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52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727억원, 399억원으로 각각 26%, 37%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