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져서 예산 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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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와 관련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져서 예산을 깎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계수조정소위에 임하는 자세는 한푼이라도 삭감하면 국민의 이익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예산은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이 안된다”며 “예산은 국민의 혈세이기 때문에 회사의 경리부처럼 영수증 하나하나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토해양위에서 논의될 예정인 4대강 공사를 위한 침수구역 특별법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계수조정소위 첫날 한나라당이 이 특별법을 국토위에서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은 계수조정소위를 여당 스스로 파행시키자는 것 아니냐”며 “국토위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 법안이 저지되도록 물리력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국토위 간사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정보위의 국정원 예산심사 결과에 대한 비판도 했다.박 원내대표는 국정원에서 보여준 북한 방사포 인근 포격 위성사진을 본따 그린 그림을 들어보이며 “어쩌면 우리 군이 그렇게 지혜가 좋은지 방사포 진지에는 하나도 안 떨어지게 하고 14발이 주변에만 싹 떨어졌다”며 “이렇게 명중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은 특별한 지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3년 전에 자기들이 스스로 폐기했던 햇볕정책을 들어 다시 과거 정권의 안보무능으로 돌렸는데 우리가 연평 서해교전 때 어떻게 북한 함정을 침몰시켰는가”라며 “실패한 이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 폐기와 함께 군의 적극적인 개혁,반성,대국민 사과가 있어야만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존경할 수 있다”고 했다.
민지혜 기자/안재현 인턴 spop@hankyung.com
박 원내대표는 2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계수조정소위에 임하는 자세는 한푼이라도 삭감하면 국민의 이익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예산은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이 안된다”며 “예산은 국민의 혈세이기 때문에 회사의 경리부처럼 영수증 하나하나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토해양위에서 논의될 예정인 4대강 공사를 위한 침수구역 특별법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계수조정소위 첫날 한나라당이 이 특별법을 국토위에서 강행처리하겠다는 것은 계수조정소위를 여당 스스로 파행시키자는 것 아니냐”며 “국토위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 법안이 저지되도록 물리력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국토위 간사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정보위의 국정원 예산심사 결과에 대한 비판도 했다.박 원내대표는 국정원에서 보여준 북한 방사포 인근 포격 위성사진을 본따 그린 그림을 들어보이며 “어쩌면 우리 군이 그렇게 지혜가 좋은지 방사포 진지에는 하나도 안 떨어지게 하고 14발이 주변에만 싹 떨어졌다”며 “이렇게 명중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은 특별한 지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3년 전에 자기들이 스스로 폐기했던 햇볕정책을 들어 다시 과거 정권의 안보무능으로 돌렸는데 우리가 연평 서해교전 때 어떻게 북한 함정을 침몰시켰는가”라며 “실패한 이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 3000 폐기와 함께 군의 적극적인 개혁,반성,대국민 사과가 있어야만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존경할 수 있다”고 했다.
민지혜 기자/안재현 인턴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