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8월부터 진행을 맡아온 배우 송중기와 서효림이 하차함에 따라 새 MC로 낙점된 배우 현우, 김민지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새 MC 기자간담회에서 현우는 “즐겨보는 음악프로그램의 MC가 돼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라고 감회의 소감을 전했다.

현우는 “전 MC인 송중기와 서효림이 너무 잘해줘 그들처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큰 게 사실이다”라면서 “친구인 송중기가 열심히 하면 된다며 많은 조언을 해줬다. 약간의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발랄한 캐릭터를 잡아서 잘 이끌어 갈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 안주인 김민지는 “현재 19살인데, 10대들이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 음악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10대의 마지막에 이런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고,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MC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전 MC들이 잘 해주셔서 부담이 크지만, 그분들 보다 더 잘할 자신있다. 최선을 다해 진행할 것이다"라면서 "정말 좋은 MC로 자리잡아 앞으로 보다 많은 작품에서 또 인사도 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오는 3일 MC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현우는 2009년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와 드라마 ‘드림’ ‘국가가 부른다’와 영화 ‘쌍화점’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드라마 ‘파스타’에서 꽃미남 3인방 중 ‘이지훈’ 역으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지는 드라마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이수혁과 함께 영화 ‘이파네마 소년’의 주연으로 출연, 떠오르는 신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