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PD “현우-김민지, 신인들 파격 발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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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영 PD “송중기-서효림은 친구같은 무대, 현우-김민지는 철없는 오빠와 조숙한 여동생 컨셉트”
대표 음악프로그램 KBS ‘뮤직뱅크’가 새로운 MC로 새 단장에 나서는 가운데, 신인 발탁이라는 파격적인 단행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해 8월부터 진행을 맡아온 배우 송중기와 서효림이 하차함에 따라 그 후임으로 배우 현우와 김민지가 새 주인으로 발탁됐다.
현우는 2009년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와 드라마 ‘드림’ ‘국가가 부른다’와 영화 ‘쌍화점’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드라마 ‘파스타’에서 꽃미남 3인방 중 ‘이지훈’ 역으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지는 드라마 ‘천추태후’, ‘꽃보다 남자’,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이수혁과 함께 영화 ‘이파네마 소년’의 주연으로 출연, 떠오르는 신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뮤직뱅크’ 새 MC 기자간담회에서 권재영 PD는 “송중기와 서효림의 성공으로 많은 분들이 이번 오디션에 참여했다”면서 “그러나 현우와 김민지를 발탁했고, 이들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권 PD는 “현우는 드라마 ‘파스타’를 보면서 ‘저 친구는 예능을 하면 괜찮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새 MC를 찾게 되면서 송중기와 같은 회사로 미팅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20여 명의 남자 스타들 중 마지막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첫 눈에 ‘딱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도 다녀와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거 같은 믿음도 컸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김민지 발탁과 관련해 “먼저 확정지은 현우에 대한 믿음이 있어 여자의 경우, 뉴 페이스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커서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찾다가 카메라 테스트를 거치면서 김민지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여자 MC는 훨씬 더 많이 참여해 치열했는데, 동안인 현우와 같이 섰을 때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장점을 지닌 김민지가 딱이었다. 철없는 오빠와 성숙한 여동생 컨셉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 PD는 "새 MC가 투입됐다고 해서 프로그램 자체의 컨셉트가 바뀌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 "신선한 친구들이 진행에 나서는 만큼 그 안에서 오는 또 다른 매력이 선보여질 것이다. 송중기, 서효림과는 또 다른 장점으로 잘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오는 3일 MC 첫 신고식을 치른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