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에 이은 MBC '지구의 눈물' 시리즈 제 3탄인 '아프리카의 눈물'이 3일 첫 방송된다.

MBC는 지난 1일 "'아프리카의 눈물'이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현실을 진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특히 '아프리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2억원, 1년간의 사전취재 그리고 307일간의 현지촬영으로 만들어진 대작으로, HD카메라와 360도 회전 가능한 항공 촬영 장비를 사용해 차별화된 영상을 담아냈다.

제작진은 "하늘에서 추적한 100만 마리 누떼의 대질주부터 바로 옆을 스치듯 날며 촬영한 5895m 킬리만자로 정상의 만년설까지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 보일 예정"이라며 "배우 현빈이 내레이션을 맡아 기후 변화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자연과 인간의 삶을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눈물'에서는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물과 초지를 찾아 450Km를 떠도는 사막 코끼리의 대장정과 불모의 땅에서 살아가는 사하라의 아름다운 유목민 풀라니족(Fulani)의 남성 미인선발대회 '게레올' 이 공개된다.

지금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고 아프리카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들이 펼쳐질 '아프리카의 눈물'은 3일 밤 11시 10분 대장정의 막을 연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