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인근 공연장과 미술관 등 30여개 문화공간 연합체인 '세종벨트'를 정상가보다 20~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40여종을 출시한다.

이달 선보이는'송년특선 로열 패키지' 상품은 조선호텔에서 식사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의 샤갈 전시회와 광화문광장의 세종이야기 ·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을 둘러보며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애니'를 즐기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용 프로그램으로는 가야극장의 뮤지컬 '리턴'을 시작으로 신촌 버티고타워의 시각장애 체험전인 '어둠 속의 대화',서울역사박물관의 '도시모형상영' 등을 즐기는 '감성메이트 코스'가 마련됐다.

중 · 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인 '겨울연가' 패키지는 정동극장에서 한국 정통 뮤지컬인 '미소'를 관람하고 정동길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즐기는 순으로 진행된다.

'러브투게더-그 남자'와 '러브투게더-그 여자' 코스 이용자는 각각 세종로에서 효자로까지,정동길에서 새문안길까지 코스를 산책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펀 펀''해피바이러스''S랑놀자''S짱''원더풀 S' 등 어린이 송년패키지 상품 5종으로는 다양한 어린이 · 가족용 공연과 전시를 정가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예약을 하지 못한 이용객을 위해 세종벨트와 대학로 인기 공연의 당일 잔여 좌석을 반값으로 할인 판매하는 러시티켓도 내놓는다.

이들 티켓은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벨트 티켓센터'에서 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벨트' 홈페이지(www.sejongbelt.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