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든 층서 바깥 조망…옥상은 에너지 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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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오픈
충남 KTX 천안아산역에서 북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은빛 물결 무늬의 정육면체 모양 건물이 나온다. 한화갤러리아가 총 2500억원을 투자해 3일 공식 개점하는 백화점 '갤러리아 센터시티'다. 1층 정문으로 들어서자 60m 높이의 10층 건물 꼭대기까지 텅 비어 있는 공간(보이드)에 층마다 유선형으로 돌출된 발코니가 각기 다른 모양으로 포개어져 있었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며 올라가는 듯한 형상이다.
이 백화점은 독일 벤츠 뮤지엄,일본 요코하마 국제공항 등을 디자인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이 설계했다. 2일 점포를 찾은 그는 "쇼핑객들이 프로펠러의 힘을 받아 1층부터 최상층까지 방문하고 싶은 영감을 느끼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센터시티는 연면적 11만530㎡(3만3435평),영업면적 4만9586㎡(1만5000평)의 매머드급 백화점이다. 천안시 신부동 고속버스터미널에 입점해 있던 기존 갤러리아 천안점보다 연면적은 5배,영업면적은 3배 큰 규모다. "천안 · 아산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규모뿐 아니라 건축 · 미학적으로 독특하고 뛰어난 건물로 설계했다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 천안은 한화그룹의 모태이자 김 회장과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회장의 고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7월 공사 현장을 찾아 꼼꼼히 둘러보며 천안시의 위상을 높이고 천안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백화점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의 컨셉트는 '자연과 고객,지역과의 소통'.백화점 전층에는 쇼핑객들이 건물 밖을 조망할 수 있는 창과 테라스가 설치돼 있다. 7층 서점에선 햇빛을 쐬며 책을 읽을 수 있고,5층 아웃도어 매장에선 창밖으로 보이는 산을 배경으로 등산용품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또 연간 2만4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문화센터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홀,놀이방,층별 테라스 가든,갤러리,옥상공원 등 다양한 문화 · 휴게공간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10층 옥상공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역 어린이들의 친환경 에너지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이날 우수고객 초청 행사로 점포를 찾은 김지현씨(43 · 천안시 불당동)는 "독특한 외관과 휴게시설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천안=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com
이 백화점은 독일 벤츠 뮤지엄,일본 요코하마 국제공항 등을 디자인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벤 반 버클이 설계했다. 2일 점포를 찾은 그는 "쇼핑객들이 프로펠러의 힘을 받아 1층부터 최상층까지 방문하고 싶은 영감을 느끼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 센터시티는 연면적 11만530㎡(3만3435평),영업면적 4만9586㎡(1만5000평)의 매머드급 백화점이다. 천안시 신부동 고속버스터미널에 입점해 있던 기존 갤러리아 천안점보다 연면적은 5배,영업면적은 3배 큰 규모다. "천안 · 아산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규모뿐 아니라 건축 · 미학적으로 독특하고 뛰어난 건물로 설계했다는 게 한화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 천안은 한화그룹의 모태이자 김 회장과 창업주인 고(故) 김종희 회장의 고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 회장이 지난 7월 공사 현장을 찾아 꼼꼼히 둘러보며 천안시의 위상을 높이고 천안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백화점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의 컨셉트는 '자연과 고객,지역과의 소통'.백화점 전층에는 쇼핑객들이 건물 밖을 조망할 수 있는 창과 테라스가 설치돼 있다. 7층 서점에선 햇빛을 쐬며 책을 읽을 수 있고,5층 아웃도어 매장에선 창밖으로 보이는 산을 배경으로 등산용품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또 연간 2만4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문화센터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문화홀,놀이방,층별 테라스 가든,갤러리,옥상공원 등 다양한 문화 · 휴게공간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10층 옥상공원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역 어린이들의 친환경 에너지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이날 우수고객 초청 행사로 점포를 찾은 김지현씨(43 · 천안시 불당동)는 "독특한 외관과 휴게시설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천안=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