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에디션스 온다" 긴장한 e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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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전자책(e북) 소매 벤처기업 '구글 에디션스(Editions)'가 곧 출범한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콧 두걸 구글 제품관리담당 이사는 구글 에디션스 사이트가 연내 미국에서, 내년 1분기 중 해외에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에디션스는 구글이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드노블,애플 등 e북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공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다. 구글 에디션스 출범 후 e북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구글은 당초 지난 여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기술적,법적인 문제들로 인해 일정을 뒤로 미뤘다. 두걸 이사는 최근 이런 걸림돌이 제거돼 출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최근 독립적인 서점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일부는 이미 파일을 교환 중이다. 구글 에디션스는 기존 e북과 달리 개방돼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구글뿐 아니라 독립 서점들을 비롯한 다수의 온라인 소매점에서 책을 구매해 구글 계좌와 연계돼 있는 온라인 도서관에 보관할 수 있다. 이곳에 보관된 책은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구글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는 현재 e북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아마존의 운영 방식과는 차별화된다. 아마존의 e북 단말기인 킨들의 사용자는 아마존닷컴에서만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구입한 책은 킨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다른 모바일기기에서도 읽을 수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콧 두걸 구글 제품관리담당 이사는 구글 에디션스 사이트가 연내 미국에서, 내년 1분기 중 해외에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에디션스는 구글이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드노블,애플 등 e북 시장을 선점한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공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다. 구글 에디션스 출범 후 e북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구글은 당초 지난 여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기술적,법적인 문제들로 인해 일정을 뒤로 미뤘다. 두걸 이사는 최근 이런 걸림돌이 제거돼 출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최근 독립적인 서점들과 계약을 맺고 있다. 일부는 이미 파일을 교환 중이다. 구글 에디션스는 기존 e북과 달리 개방돼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구글뿐 아니라 독립 서점들을 비롯한 다수의 온라인 소매점에서 책을 구매해 구글 계좌와 연계돼 있는 온라인 도서관에 보관할 수 있다. 이곳에 보관된 책은 웹 브라우저뿐 아니라 구글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는 현재 e북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아마존의 운영 방식과는 차별화된다. 아마존의 e북 단말기인 킨들의 사용자는 아마존닷컴에서만 책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구입한 책은 킨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다른 모바일기기에서도 읽을 수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