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69%) 오른 505.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증시가 호전된 경제지표 발표에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양호하게 유입되면 장 내내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에 나서 25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도 장 막판 태도를 바꿔 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CJ오쇼핑 동서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였다.
방위산업주는 북한이 연내 경기도를 포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전해져 상승했다. 스페코가 9% 가까이 올랐고, 빅텍 이엠코리아 삼영이엔씨 휴니드 등도 상승했다.
SK그룹이 유비케어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에 헬스케어 관련주도 상승했다. 유비케어가 6% 급등했고, 인성정보 인피니트헬스케어 휴비츠 비트컴퓨터 나노엔텍 등이 1~3%대의 강세였다.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운 셀트리온은 나흘째 상승, 시가총액 4조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SKC 솔믹스는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태양전지 공급계약 체결에 13% 뛰었고, AD모터스는 미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10% 급등했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이 2~3년간 대규모 적자를 낼 것이란 분석에 디지틀조선과 ISPLUS 등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5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358개 종목은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