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 안내에 그치지 않고 광고와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마케팅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노태석 케이티스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케이티스는 KT의 자회사로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8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2001년 6월 KT의 114 전화번호 안내서비스 사업을 떼내 설립된 케이티스는 서울과 인천,경기,강원 지역의 114 전화번호 안내와 KT쿡앤쇼 고객센터 사업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콜센터 솔루션 사업인 콘택트센터와 지역광고,유통 부문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노 대표는 "114 안내 시 고객이 상호를 직접 말하지 않고 업종 번호를 문의해 올 경우 계약을 맺고 있는 광고주의 번호를 중심으로 안내한다"며 "추가 비용이 적어 수익성이 높은 광고사업과 문자메시지(SMS) 안내 등으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4개 병원의 진료예약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U-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보고,전문 의료진의 원격의료 상담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1831억원,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노 대표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을 감안할 때 올해 34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