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인터넷업체 NHN과 IT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가 손을 잡았다.

NHN과 안철수연구소는 2일 경기 분당 NHN 사옥에서 김상헌 NHN 대표,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등 양사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NHN과 안철수연구소는 MOU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 인프라 서비스 등을 활용해 국내외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두 회사는 조만간 실무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국내 최대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한 NHN이 국내 최고의 보안기술을 가진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협력해 나가면서 더욱 신뢰할만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스마트폰 클라우드컴퓨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IT업계를 뒤흔드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각 분야에서 한국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경쟁에 공동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