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성장동력 확대를 위해 내년 중 보험사와 서울지역 5성급 호텔을 인수한다. 또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 인터뷰를 갖고 "인수 · 합병(M&A)과 신규 투자를 통해 2013년까지 현재 5개인 계열사를 15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교육,생활가전 등 기존 방문판매 마케팅과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으로 보험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매물이 나오는 대로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인수는 여행 · 레저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다. 교원여행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교원그룹은 제주도와 강원도 낙산,경북 경주 등에 연수시설을 겸한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북 남원에는 '스위트호텔 남원'을 짓고 있다. 서울지역 호텔을 인수하면 전국을 잇는 호텔 네트워크를 갖춰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경기도 용인의 4만2900㎡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하는 실버타운은 현재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