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노리는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가 복병을 만났다. 이케다 유타(25 · 일본)다.

김경태는 이케다,이시카와 료(19 · 일본) 등 27명의 톱랭커와 함께 2일 일본 도쿄요미우리CC(파70)에서 2010 JGTO 마지막 대회 닛폰시리즈 JT컵을 시작했다. 당초 김경태와 이시카와가 상금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첫 라운드 결과 이시카와는 최하위(6오버파 76타)로 처지고 김경태와 이케다의 대결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이케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고 7언더파 63타로 단독 1위에 나섰고 김경태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시즌 상금랭킹 1위 김경태와 3위 이케다의 차이는 3606만여엔,이 대회 우승상금은 4000만엔이다. 이케다가 우승하고 김경태가 7위 밖으로 밀리면 이케다가 김경태를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