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3일 오전 4시 국제엠바고 기사입니다.
(닷컴)신경병증성 통증 발명원인 규명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만성질환인 신경병증성 통증의 발병원인과 완와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강봉균 서울대 기억제어연구단장·민주오 캐나다 토론토대 및 서울대 뇌인지학과 WCU(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교수, 그레이엄 콜링리지 서울대 뇌인지학과 WCU 교수팀은 이 연구성과를 사이언스지에 실었다고 3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감정반응 및 학습·기억 인지기능, 통증과 관련된 대뇌의 전대상피질(ACC)의 인산화효소에 의해 시냅스 간 신호전달이 강화되면 신경병증성 통증이 발생하고 이 효소의 활성이 억제되면 통증도 완화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진은 이를 쥐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신경병증성 통증은 당뇨 합병증, 알코올 중독 환자의 신경통증 및 허리디스크 통증, 항암제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환자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었다.강 교수는 “학습과 기억의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인접분야인 통증으로 확장한 것”이라며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연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