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악동 DJ DOC의 리더 이하늘이 토크쇼 '미인도'에서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17세때 무작정 집을 나왔다는 이하늘.

데뷔 전 서른 두 평 아파트에 온 가족이 모여 살고 싶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살다보니 가족과 함께 하겠다는 꿈을 서서히 잊게 됐다고.

결국 23년이 지난 지금! 이하늘은 최근 32평 아파트를 계약했고, 내년에는 할머니, 동생 이현배씨와 한 지붕 아래 모여 살게 된다고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MC 나경은은 “16년 간 인기그룹이었는데 왜 이제야 꿈을 이루게 되었냐”며 의아해 하며 하는 질문에 이하늘은 후배들에게 용돈을 주고 쉽게 돈을 빌려주는 등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이날 지인들에게 460만원어치 술을 사주면서도 동생 이현배에게는 4만 원짜리 포장마차 안주를 사준 게 전부라며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하늘은 자신의 나쁜 소비 습관을 고백하고 앞으로 가족들을 위해 계획적인 재테크를 할 것을 호언장담 했다.

이하늘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는 3일 밤 11시 40분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를 통해 공개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