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KPX케미칼에 대해 안정성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함께 갖춘 화학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KPX케미칼은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프로필렌 글리콜(PPG)의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라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 23% 증가한 1300억원, 142억원을 기록해 회사 자체 연간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배당 500원, 기말배당 1000원의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갖추고 있고, 주가 발목을 잡고 있던 유통주식수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곽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그는 "KPX케미칼은 유통가능 주식수가 적어 그동안 낮은 거래량이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액면분할을 통해 문제 해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