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카지노업종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파라다이스를 꼽았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카지노주의 투자매력 중 하나는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것"이라며 "강원랜드, GKL, 파라다이스 3사 모두 배당성향이 50% 전후를 기록할 정도로 배당에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기업별로 예상되는 배당이익률은 파라다이스가 5.0%, 강원랜드가 4.1%, GKL이 3.1%라는 분석이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내년 기대 배당수익률도 5.8%로 최고의 배당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GKL도 이익감소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졌지만 내년에는 4.3%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지노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스키장·콘도 등의 집객효과로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KL도 중국인 입국자 수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