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젊은층 중심의 저도주 수요 확대 등으로 무학의 최근 부산지역 판매량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무학이 부산지역에서 저도주인 '좋은데이'의 판촉을 강화하자 당시 16%에 그쳤던 무학의 부산 점유율은 올해 11월 기준 45% 이상까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무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8% 늘어난 2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학의 전국 기준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1.4%포인트 늘어난 9.4%로 추정돼 3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540억원의 장기투자증권(ELS), 매각예정의 토지(공시지가 550억원) 등 무학의 비영업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예상실적 기준 무학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