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로 출발해 510선 회복을 넘보던 코스닥지수가 하락반전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 확대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3일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28%) 내린 504.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호전으로 상승한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코스피에 집중하고 있는 투신의 매도 확대로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10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 107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이중 투신의 매물은 59억원 규모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4억원, 44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하락세인 반면, 오락문화 운송 디지털컨텐츠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셀트리온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법원의 4대강 사업계획 적법 판결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등이 5~6%대의 급등세다.

현재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7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539개 종목은 하락세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