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쌓아둘 수도 없고…기저귀처리 어떻게 하세요?.”

아기 기저귀 처리방법은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일반 쓰레기통을 이용하거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넣어 베란다에 내놓는 것으로 극약 처방을 하고는 있지만 특유의 '퀴퀴한' 냄새는 엄마들의 골치를 아프게 한다. 또한 그 부피도 만만치 않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이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판매를 시작한 일본 유아용품 브랜드 아프리카의 기저귀휴지통 니오가 11월 초 드디어 한국에도 출시됐다.

아직은 한국 엄마들에게 생소한 기저귀휴지통 '니오'를 살펴봤다.


▲ 아프리카 기저귀휴지통 상자를 보면 아기 그림과 함께 사용법이 설명돼 있다. 일본어 사용설명서가 동봉돼 있지만 자세한 그림설명 덕분에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엄마들도 쉽게 조립가능하다.

본격적으로 상자를 개봉하면 휴지통 덮개, 휴지통 몸통, 비닐 카트리지, 절단칼(몸통에 조립), 철심이 들어있다. 철심은 휴지통 덮개와 휴지통 몸통을 연결하는데 사용된다.


▲ 곡선 위주의 디자인에 심플하게 생긴 외관이 눈길을 끈다. 화장대용, 사무실용 휴지통과 비교해봤다.

14L로 218mmX364mmX490mm의 크기로, 하루 대여섯 개씩 쏟아지는 기저귀를 수용하는데 적당한 크기라는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1일 6개기준, 4일치 기저귀를 보관할 수 있다.

▲ 먼저 휴지통 윗부분을 살펴보면, 뚜껑은 2중으로 돼 있다. 기본뚜껑은 위로 열리고, 내부뚜껑은 아래로 열린다. 이 뚜껑에는 스프링이 장착돼 있어 손으로 밀어야 열리고 스프링탄성에 의해 바로 닫힌다.


▲ 투입구에 비닐카트리지를 놓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쉽게 고정할 수 있다. 카트리지에서 비닐을 빼내고 윗부분을 묶어준다. 그리고 내부뚜껑에 카트리지를 밀어 넣으면 된다.

▲ 마지막으로 비닐 카트리지 절단칼을 조립한 모습이다. 내용물이 다 차면 휴지통을 열고 이 부분에서 비닐카트리지를 잘라버리면 된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