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월별 국내 수입차 판매에서 4개월 만에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일 벤츠의 11월 신규 등록대수가 1612대(시장점유율 19.4%)로,1565대(18.8%)에 그친 BMW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두 브랜드는 올해 초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여왔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선 BMW가 1만5432대로 1만4678대를 기록 중인 벤츠를 754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11월 3위 브랜드는 927대의 폭스바겐으로 조사됐다. 폭스바겐은 11월까지 9333대를 판매,올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11월 수입차 판매량은 총 8311대로 8758대였던 지난 8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