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민 변화 거스를 권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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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부 긍정적 변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북한에 대해 "주시해야 할 것은 지도자들의 변화보다 주민들의 변화인데 역사상 국민의 변화를 거스를 수 있는 어떤 권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통합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북한은 철벽같이 갇혀 있는 사회였다. 북한 사람들로부터 남쪽에 거지만 산다는데 안 됐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은 이미 텃밭을 가꿀 수 있고,반대하든 찬성하든 골목 시장도 열리고 있으며 많은 탈북자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와 상관 없이 북한 내부가 변하고 있는 지금의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의 문제에 대해 우리가 어떤 자세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은 더 논의할 여지가 없다"며 "국민 모두가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군은 군 다운 군대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잃은 것을 통해 잃기만 하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지혜롭지 못하다. 잃은 것을 통해 보다 더 큰 것을 얻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통합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북한은 철벽같이 갇혀 있는 사회였다. 북한 사람들로부터 남쪽에 거지만 산다는데 안 됐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북한은 이미 텃밭을 가꿀 수 있고,반대하든 찬성하든 골목 시장도 열리고 있으며 많은 탈북자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 북한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와 상관 없이 북한 내부가 변하고 있는 지금의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등의 문제에 대해 우리가 어떤 자세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은 더 논의할 여지가 없다"며 "국민 모두가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군은 군 다운 군대가 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잃은 것을 통해 잃기만 하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지혜롭지 못하다. 잃은 것을 통해 보다 더 큰 것을 얻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