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도전하는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에게 비상이 걸렸다.

김경태는 3일 일본 도쿄인근 도쿄요미우리CC(파70)에서 열린 2010JGTO 닛폰시리즈 JT컵 2라운드에서 3오버파(버디1 보기4)로 뒷걸음질쳤다. 그는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39타(66 · 73)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퍼트(총 34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케다 유타(일본)는 합계 8언더파 132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김경태의 '라이벌' 이시카와 료(일본)는 이날만 8타(버디9 보기1)를 줄이며 합계 2언더파 138타의 공동 6위로 치솟았다.

JT컵(우승상금 4000만엔)은 상금왕을 가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다. 현재 상금랭킹은 김경태가 1위,이시카와가 2위,이케다가 3위다. 이시카와나 이케다가 우승하고 김경태가 하위로 처지면 김경태가 상금왕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노승열(19 · 타이틀리스트)은 공동 6위,김도훈(21 · 넥슨)은 2오버파 142타로 공동 1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