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43분께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인근 야산에 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정상으로 번지면서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주민 서모(79.여)씨의 가옥에서 시작된 불은 82.5㎡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채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졌다. 이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 50가구 150여명의 주민들이 만일을 사태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등 진화헬기 7대와 5800여명의 진화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산림당국은 이날 불이 서씨의 집 보일러 과열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