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방송 중 눈물을 펑펑 흘렸다.

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기적의 목청킹’이라는 프로젝트로 성악과 김인혜 교수의 지도 아래 노래를 잘하고 싶은 음치부터 성악가가 되고 싶어하는 사연의 신청자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출연자 중에서 태어난지 50일 된 아이를 먼저 떠나 보낸 어머니 김아영씨의 안타까운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6.25 전쟁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78세 이덕재 할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성악을 포기하고 현재 야식 배달일을 하고 있는 김승일씨의 ‘네순 도르마’가 방송을 타며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녹화에 참여한 이성민도 출연자들의 무대를 본 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펑펑 흘리며 그들의 무대와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성민은 당시 녹화가 끝난 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스타킹 오늘이 최장시간 녹화였대용. 마지막에 너무 울어버려서 눈 내일 팅팅 부울지두ㅠㅠ 스타킹 정말 감동이었어요. 감사합니다’라며 그 날의 여운을 되뇌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