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층 창업 지원 실적이 우수한 대학을 해당 지역의 창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은 내년에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로 청년 창업을 이끌어 갈 대학을 정하고 이 대학이 예비 기술창업자를 키우고 창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중기청은 4년제 대학 12곳과 전문대 3곳 등 15개 이내로 창업선도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4년제 대학은 6대 광역경제권별로 뽑고 전문대는 전국 단위로 선정해 내년에 대학당 40억원 한도에서 최대 305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대학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전문가들로 구성한 위원회 심사를 거쳐 창업선도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