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미분양, 분양조건부 전세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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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미분양된 은평뉴타운 대형 아파트를 분양조건부 전세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서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빈 집으로 남아있는 전용 134㎡와 166㎡ 등 대형 아파트에 대해 분양을 전제로 전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SH공사가 은평뉴타운에서 보유 중인 미분양 대형 물량은 750여채 정도다.
분양조건부 전세의 임대료는 시세에 맞춰 정해질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내 해당 평형의 전세가는 두 주택형 모두 2억5000만원 선이다.
세입자는 이 가격에 2년간 전세를 살다 분양을 받을 경우 나머지 분양가를 내면 된다. 분양을 받지 않으면 2억5000만원의 10%인 2500만원을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SH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선 한꺼번에 매출이 잡히는 선착순 분양이나 할부 분양 등이 더 유리해 되도록이면 분양조건부 전세를 피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 초까지 대형 평형 미분양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으로 은평뉴타운에서 대형 평형 전세가 수백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서 오랫동안 팔리지 않아 빈 집으로 남아있는 전용 134㎡와 166㎡ 등 대형 아파트에 대해 분양을 전제로 전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SH공사가 은평뉴타운에서 보유 중인 미분양 대형 물량은 750여채 정도다.
분양조건부 전세의 임대료는 시세에 맞춰 정해질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내 해당 평형의 전세가는 두 주택형 모두 2억5000만원 선이다.
세입자는 이 가격에 2년간 전세를 살다 분양을 받을 경우 나머지 분양가를 내면 된다. 분양을 받지 않으면 2억5000만원의 10%인 2500만원을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SH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선 한꺼번에 매출이 잡히는 선착순 분양이나 할부 분양 등이 더 유리해 되도록이면 분양조건부 전세를 피할 계획이다.
하지만 내년 초까지 대형 평형 미분양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으로 은평뉴타운에서 대형 평형 전세가 수백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