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디다스 매장엔 샤워시설에 라커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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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매장'으로 변신해라
편집매장처럼 기획 상품 팔고
신상품 체험 공간 마련을
편집매장처럼 기획 상품 팔고
신상품 체험 공간 마련을
패션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부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요즘,'유연한 매장(flexible retail)'으로 변신하는 것만이 오프라인 패션 매장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유연한 매장'이란 상품 구성은 물론 매장 공간까지 고객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트렌드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은 5일 이 같은 내용은 담은 '2011 패션 유통 트렌드'를 발표했다. 패션 유통시장에서 온 ·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유연한 매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연구소는 세부 전략으로 기존 매장 제품 이외의 '플러스 상품'을 제안했다.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편집 매장'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다른 브랜드 및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상품이나 한정판,특별 기획 상품 등을 위한 판매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가령 파리의 유명 멀티숍 콜레트(Colette)는 오래된 매장이지만 식상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매장 일부를 팝업 콘텐츠 공간으로 바꿨다.
빈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라고 연구소는 지목했다. 영국의 플레인숍(Planeshop)은 영국 글래스고공항 안에 남아 있던 빈 공간을 확보한 뒤 다양한 브랜드 패션제품을 계속 채워넣어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는 곳이란 인식을 주고 있다.
기존 매장 안에 고객들의 행동 양식을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매장을 선보일 수도 있다. 일본 도쿄에 문을 연 '아디다스 런베이스(Adidas Runbase)' 매장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샤워를 한 뒤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의류 보관 라커를 설치한 것은 물론 일부 의류는 임대도 해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유연한 매장'이란 상품 구성은 물론 매장 공간까지 고객 필요에 따라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트렌드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은 5일 이 같은 내용은 담은 '2011 패션 유통 트렌드'를 발표했다. 패션 유통시장에서 온 ·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유연한 매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연구소는 세부 전략으로 기존 매장 제품 이외의 '플러스 상품'을 제안했다.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편집 매장'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다른 브랜드 및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한 협업(콜라보레이션) 상품이나 한정판,특별 기획 상품 등을 위한 판매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가령 파리의 유명 멀티숍 콜레트(Colette)는 오래된 매장이지만 식상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매장 일부를 팝업 콘텐츠 공간으로 바꿨다.
빈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라고 연구소는 지목했다. 영국의 플레인숍(Planeshop)은 영국 글래스고공항 안에 남아 있던 빈 공간을 확보한 뒤 다양한 브랜드 패션제품을 계속 채워넣어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는 곳이란 인식을 주고 있다.
기존 매장 안에 고객들의 행동 양식을 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매장을 선보일 수도 있다. 일본 도쿄에 문을 연 '아디다스 런베이스(Adidas Runbase)' 매장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샤워를 한 뒤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의류 보관 라커를 설치한 것은 물론 일부 의류는 임대도 해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