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제역 비상, 확산경로 차단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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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수그러들기는커녕 안동에서만 감염 사례가 29건으로 늘어난데다 멀리 떨어진 예천군까지 감염이 번지고 대구광역시에서도 감염 의심신고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할 가축수가 이미 7만마리를 넘어 지난 4,5월 인천 강화 구제역 파동때의 4만9000여마리를 웃도는 실정이고 보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당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구제역이 더이상 퍼지지 않게 차단하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안동시가 가축이동은 물론 위험지역의 도로와 등산로까지 차단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빠른 전파속도를 보이는 만큼 방역초소와 인력이 충분한지 의문이다. 영남권 전체와 충청 · 강원 등 인접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 특히 구제역의 최대 잠복기간이 2주일에 달해 이번 주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방역당국은 이번 구제역의 감염경로를 조속히 파악해 추가 전파경로를 막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안동은 구제역 청정지역이었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높고,내륙이어서 확산속도가 더 빠를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일 1차 방역망이 뚫리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구제역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당장 가축의 살처분 대상인 농가에 대해 50%의 선지급금을 늦지 않게 주는 것은 물론 송아지 매매알선제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올해에만 세 차례나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향후 방역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보완하는 것도 급선무다.
당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구제역이 더이상 퍼지지 않게 차단하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안동시가 가축이동은 물론 위험지역의 도로와 등산로까지 차단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이번 구제역 바이러스가 빠른 전파속도를 보이는 만큼 방역초소와 인력이 충분한지 의문이다. 영남권 전체와 충청 · 강원 등 인접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보다 적극적인 방역이 필요하다. 특히 구제역의 최대 잠복기간이 2주일에 달해 이번 주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방역당국은 이번 구제역의 감염경로를 조속히 파악해 추가 전파경로를 막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동안 안동은 구제역 청정지역이었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미흡했을 가능성이 높고,내륙이어서 확산속도가 더 빠를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일 1차 방역망이 뚫리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구제역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 축산농가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대책도 서둘러야 한다. 당장 가축의 살처분 대상인 농가에 대해 50%의 선지급금을 늦지 않게 주는 것은 물론 송아지 매매알선제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올해에만 세 차례나 구제역이 발생한 만큼 향후 방역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보완하는 것도 급선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