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하루 평균 5시간24분 자면서 11시간3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일 '우리나라 고3의 특징'이란 자료를 통해 지난해 고교 3학년 학생들은 평일 11시간3분을 공부해 전체 초 · 중 · 고교생(8시간1분)보다 공부 시간이 3시간가량 많았다고 발표했다.

고교 3학년 학생들의 교제 · 여가활동 시간은 1시간47분으로 전체 학생(3시간)에 비해 1시간13분 적었다. 고3의 평균 수면 시간은 5시간24분이었다.

남학생(5시간30분)이 여학생(5시간18분)보다 조금 길었다. 고3 가운데 주5일 이상 아침을 먹지 않는 비율은 29.9%였다. 한 주 동안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치킨 등)를 먹은 고3의 비중은 65.9%로 집계됐다.

고3의 사교육 참여율은 56.8%로 전체 고교생 참여율(62.8%)보다 6%포인트 낮았다. 고3 가운데 성적 상위 10%는 69.2%,하위 20%는 46.6%가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3의 고민은 공부가 69.1%로 가장 많았다. 외모(7.1%) 직업(7.0%) 가정환경(3.4%) 등이 뒤를 이었다.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가 48.5%로 최다였고 다음은 부모(23.1%),스스로 해결(20.4%) 등의 순이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