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 · 사진)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으로 우뚝 섰다.

김경태는 5일 일본 도쿄요미우리CC에서 끝난 JGTO JT컵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날 498만4200엔의 상금을 추가한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8110만여엔(25억원)으로 후지타 히로유키(일본)를 2300만엔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골퍼가 일본 무대에 진출한 1935년 이후 일본골프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은 김경태가 처음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