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5일 장외로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야 5당과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4대강사업저지범대위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한 '4대강 사업중단과 2011년 예산저지 범국민대회'를 가졌다. 지난 10월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대규모 장외집회에 나선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4대강 삽질이 생명을 살리고 4대강 예산이 민생 예산이며 생명 살리기 예산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 중단과 예산 저지를 위한 시민 사회단체와 야권의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손 대표는 "국민들의 70%가 반대하고 속도전,졸속공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4대강 사업 예산저지를 위해 민주당 87명 의원들과 야 5당 의원 전원이 몸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할 경우 전면적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