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인도네시아 GDP 6.3% 증가…증시 20%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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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네시아 시장 전망
선진국 자금유입 지속
정부는 인프라 투자 확대
선진국 자금유입 지속
정부는 인프라 투자 확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은 인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같은 주변국 증시보다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종합지수인 JCI(Jakarta Composite Index)의 상승률은 212.1%였고,올 한 해 44%나 올랐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앞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이유는 외부와 내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우선 대외적인 측면을 살펴보면,세계 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각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하락시키고 있으며 이머징 마켓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선진국 자금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될 것이다.
대내적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도로나 철도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출 확대가 주요한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낙후된 인프라 시설을 유지해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693㎞의 유료 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나 1995년 이후 단 44㎞만 확장했을 뿐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시멘트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부문에서 가동 능력의 거의 100%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점,25~50세 생산 가능 인구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인구 대비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인구의 비율이 8%로 중국보다도 낮다는 점이 강력한 투자 수요를 이끌고 있다. 만디리증권은 내년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가 3333달러로 올해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험 요인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다. 주요 인프라 시설이 거의 풀가동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프라 시설을 키우지 못할 경우에는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고,일자리도 한계가 있어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
만디리증권은 내년 JCI 목표치를 현재의 3600선보다 21% 정도 높은 4350으로 보고 있다. 내년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에 기반한 주가순이익비율(PER) 16.4배를 적용한 추정치다. 유망한 업종은 인프라산업,건설업,소비재 등이다.
투자 상품으로는 석탄과 팜오일을 꼽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열석탄 수출국이고,최근에는 인도 및 중국에서 팜오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우스 아리 피토요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
리서치센터 주식전략팀장 ari.pitoyo@mandirisek.co.id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이유는 외부와 내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우선 대외적인 측면을 살펴보면,세계 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불균형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각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하락시키고 있으며 이머징 마켓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국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선진국 자금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될 것이다.
대내적인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도로나 철도 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지출 확대가 주요한 성장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랜 기간 낙후된 인프라 시설을 유지해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693㎞의 유료 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나 1995년 이후 단 44㎞만 확장했을 뿐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시멘트산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부문에서 가동 능력의 거의 100%를 가동하고 있다. 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를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점,25~50세 생산 가능 인구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그리고 경제적 자립도가 높은 인구 대비 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인구의 비율이 8%로 중국보다도 낮다는 점이 강력한 투자 수요를 이끌고 있다. 만디리증권은 내년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가 3333달러로 올해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험 요인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다. 주요 인프라 시설이 거의 풀가동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인프라 시설을 키우지 못할 경우에는 경제성장이 둔화할 것이고,일자리도 한계가 있어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
만디리증권은 내년 JCI 목표치를 현재의 3600선보다 21% 정도 높은 4350으로 보고 있다. 내년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에 기반한 주가순이익비율(PER) 16.4배를 적용한 추정치다. 유망한 업종은 인프라산업,건설업,소비재 등이다.
투자 상품으로는 석탄과 팜오일을 꼽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열석탄 수출국이고,최근에는 인도 및 중국에서 팜오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우스 아리 피토요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
리서치센터 주식전략팀장 ari.pitoyo@mandirisek.c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