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27)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대표팀 동료 김길리(21·1분29초739)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최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김길리는 은메달을 땄고, 중국의 장추퉁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심석희(28)는 4위에 올랐다.최민정은 시작부터 강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어 1위로 레이스를 주도했다. 선두에서 질주하던 최민정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김길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역전에 성공해 1위를 되찾았다. 최민정은 이후 속도를 올리면서 역전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최민정은 전날 열린 여자 500m 예선과 이날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여자 1000m 결승에서 다시 자신의 아시안게임 기록을 깨는 등 '쇼트트랙 여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장성우(화성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9번째 금메달이다.장성우는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30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함께 뛴 대표팀 선배 박지원(서울시청)은 1분28초829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장성우는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승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극전사 중 첫 3관왕이다. 앞서 최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00m 예선과 이날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재차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이날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어 1위로 레이스를 주도한 최민정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대표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이날 최민정은 은메달을 딴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1분29초739)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더했다.결승에서 중국의 장추퉁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에 올랐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