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6일 삼영화학에 대해 4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승회 연구원은 "삼영화학의 4분기 매출액은 450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 그리고 순이익은 32억원으로 예상치를 넘을 것"이라며 "시가배당률 7% 이상의 현금배당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영화학은 당초 매출액이 440억원, 영업이익이 43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순이익으로 17억원을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다는 전망이다.

영업부문에서는 캐패시터 필름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캐패시터 필름은 고부가 제품 확대에 따라 최근 영업이익률이 19%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또한 삼영화학은 2009년 950원(시가배당률 7.6%)의 현금배당을 지급했으며 2010년에는 1500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매년 시가배당률 7% 이상을 유지하는 있어, 만일 주가가 3만원대로 상승한다면 2011년 배당성향은 더욱 높아진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영화학 지분을 5% 보유한 특수관계인인 관정재단 때문이라도 배당률이 높다"며 "관정재단은 장학재단으로 매년 안정적인 현금 수익이 필요하며 출연기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