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디어, 자본금 증가보다 차입금 감소 영향 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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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6일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해 자본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감소의 영향이 커 적정주가의 하락폭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같은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오미디어홀딩스는 지난 2일 주식교환을 앞둔 계열사 엠넷미디어가 보통주 558만주를 추가로 발행하고 역시 교환대상인 온미디어 보유지분 중 최대 1770만주(14.99%)를 합병기일(2011년 3월 1일) 이전까지 재무적 투자가에 매각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엠넷미디어의 발행주식수 증가는 기존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주발행으로 엠넷미디어의 주식수는 종전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디어홀딩스와 엠넷미디어의 주식교환(교환비율 1:0.0977)을 고려하면 내년 3월부터 'CJ E&M'으로 재출범할 오미디어홀딩스의 발행주식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엠넷미디어는 BW 외에 20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전환사채의 전환조건(전환가 1793원, 전환기간 2010년 10월 15일~2012년 9월 17일)을 고려할 때 1115만주가 증가할 수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이 CB도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엠넷미디어의 주식수는 종전보다 34.5% 증가하고, 나아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수도 5.0% 늘어날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온미디어 지분 매각계획 역시 주식수의 증가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미디어홀딩스와 온미디어 역시 주식을 교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투자가가 온미디어 지분을 매입할 경우 주식교환에 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향후 CJ E&M으로 출범하는 오미디어홀딩스는 높은 성장성과 견실한 수익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온미디어의 교환 후 신주는 종전보다 33.4% 증가하고 오미디어홀딩스의 발행주식도 5.9%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번 공시를 종합하면 전체적으로 주식수는 종전보다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가치의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미디어홀딩스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조치로 그간 이슈가 됐던 오미디어홀딩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 애널리스트는 엠넷미디어가 발행한 BW행사와 CB전환을 가정하면 발행주식수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지만 현금 28억원이 유입되고 차입금 역시 20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온미디어의 지분매각 역시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공시를 살펴보면 회사는 온미디어 지분을 4000~5000원에 매각할 계획으로, 보수적으로 매각가격을 4000원으로 잡아도 현금유입은 708억원에 달한다"며 "결국 합병법인의 자본금은 10.8% 증가하는 반면 차입금은 57.7% 급감, 전체적인 주주가치는 이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자본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감소의 영향이 커 적정주가의 하락폭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 같은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 기회를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아울러 적정주가 역시 기존의 4만7000원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오미디어홀딩스 주가의 상승을 전제하면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엠넷미디어’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이라며 최근 종가를 보면 교환가액대비 괴리율이 마이너스 7.8%로 가장 높고 절대주가도 매수청구권가격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오미디어홀딩스는 지난 2일 주식교환을 앞둔 계열사 엠넷미디어가 보통주 558만주를 추가로 발행하고 역시 교환대상인 온미디어 보유지분 중 최대 1770만주(14.99%)를 합병기일(2011년 3월 1일) 이전까지 재무적 투자가에 매각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엠넷미디어의 발행주식수 증가는 기존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행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주발행으로 엠넷미디어의 주식수는 종전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디어홀딩스와 엠넷미디어의 주식교환(교환비율 1:0.0977)을 고려하면 내년 3월부터 'CJ E&M'으로 재출범할 오미디어홀딩스의 발행주식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엠넷미디어는 BW 외에 200억 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 전환사채의 전환조건(전환가 1793원, 전환기간 2010년 10월 15일~2012년 9월 17일)을 고려할 때 1115만주가 증가할 수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이 CB도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하면 엠넷미디어의 주식수는 종전보다 34.5% 증가하고, 나아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수도 5.0% 늘어날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온미디어 지분 매각계획 역시 주식수의 증가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미디어홀딩스와 온미디어 역시 주식을 교환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투자가가 온미디어 지분을 매입할 경우 주식교환에 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향후 CJ E&M으로 출범하는 오미디어홀딩스는 높은 성장성과 견실한 수익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온미디어의 교환 후 신주는 종전보다 33.4% 증가하고 오미디어홀딩스의 발행주식도 5.9%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이번 공시를 종합하면 전체적으로 주식수는 종전보다 1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발행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가치의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미디어홀딩스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조치로 그간 이슈가 됐던 오미디어홀딩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 애널리스트는 엠넷미디어가 발행한 BW행사와 CB전환을 가정하면 발행주식수는 당연히 늘어날 것이지만 현금 28억원이 유입되고 차입금 역시 20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며 온미디어의 지분매각 역시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공시를 살펴보면 회사는 온미디어 지분을 4000~5000원에 매각할 계획으로, 보수적으로 매각가격을 4000원으로 잡아도 현금유입은 708억원에 달한다"며 "결국 합병법인의 자본금은 10.8% 증가하는 반면 차입금은 57.7% 급감, 전체적인 주주가치는 이전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자본금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감소의 영향이 커 적정주가의 하락폭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 같은 이슈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 기회를 활용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오미디어홀딩스에 대해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아울러 적정주가 역시 기존의 4만7000원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오미디어홀딩스 주가의 상승을 전제하면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엠넷미디어’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으로 유효할 것이라며 최근 종가를 보면 교환가액대비 괴리율이 마이너스 7.8%로 가장 높고 절대주가도 매수청구권가격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