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6일 세코닉스에 대해 "중국 공장이 안정화되고 있는데다 국내 사업도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지난해 지분법 이익은 19억원 수준이었지만 올 3분기까지 26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올해 지분법 이익은 3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본사와 중국 모두 VGA급과 CIF급 카메라모듈의 수율이 상승하면서 수익 기반이 되었다는 것. 내년에는 3M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 제품의 수율이 수익성을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그간 휴대폰 카메라모듈사업과 자동차용 후방카메라, 프로젝터 등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내년에도 3가지 사업 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매출액은 115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지분법 이익을 고려하면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0억원, 110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12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6.5배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저평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