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과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한국 증시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6일 한경닷컴, 한국경제신문,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이번주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전문가 131.25, 일반인 154.92로 집계됐다. 지난주 전문가(92.86)과 일반인(158.30)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특히 전문가 그룹은 크게 호전된 투자심리를 나타냈다. 투표에 참여한 전문가 16명 중 9명(56.25%)은 주간 증시 전망에서 상승을 예상했다. 지난주에는 14명 중 4명(28.57%)만이 상승을 예상했었다. 이번주에 보합과 하락에 투표한 전문가는 각각 3명(18.75%)과 4명(25.00%)에 그쳤다.

일반인의 경우 437명의 투표자 중 329명(75.29%)이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다만 지난주(77.03%)에 비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이 조금 줄었다.

6개월 장기 전망에서는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 전문가의 경우 지난주(71.43%)와 비슷한 72.22%의 참여자가 상승을 기대했다. 일반인은 지난주(86.43%)에 비해서는 소폭 둔화된 81.64%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참여자는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그 이하면 '하락'을 점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10 이상일 경우 '낙관', 90~110이면 '중립', 90 이하는 '비관'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