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삼성물산에 대해 경영진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 확장 및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8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결과,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에 내정되고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며 "지난 1년간 삼성물산의 최고경영진이 모두 새로운 인물로 쇄신됐고, 이는 변화와 성장에 대한 필요성이 인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상사부문은 일반무역사업 중심에서 자원개발, 그린비즈니스 등 새로운 영역으로 본격 진출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건설부문의 경우 발전·인프라 부문 역량과 투자개발형 사업 강화에 대한 그룹의 긍정적인 평가로 정연주 사장이 재신임된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업종의 화두는 투자와 개척이 될 전망이고, 이러한 변화에 가장 큰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가치는 더욱 차별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