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에 1130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보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5원 내린 1137원에 출발, 낙폭을 늘이며 개장 초 1131.5원까지 내려갔다. 오전 9시 30분 현재 1132.4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달러화 약세 흐름과 국내 주식시장의 오름세가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새로운 추가 양적완화(QE3·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에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며 유로달러 환율은 1.34달러대로 솟구쳤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17만2000명보다 줄어든 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인 15만명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예상치인 9.6%를 웃도는 9.8%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1% 정도 오른 1959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33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375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82.78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