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확대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림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502.11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으나, 기관의 물량 증가로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9억원, 41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투신 103억원 등 1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고,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동서 메가스터디 네오위즈게임즈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등은 하락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수혜 기대로 자동차 부품주들이 오르고 있다.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오스템 KB오토시스 등이 2~8%대의 강세다.

디브이에스 등 제4이통관련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디브이에스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출자금 조달안을 확정했다고 밝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스템싸이언스 자티전자 등도 9%와 7%로 상승폭이 크다.

성융광전투자는 중국 정부가 태양광 지원정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브리지텍은 시가배당률 6.2%의 현금배당 발표에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원자력발전 관련주는 한국전력의 리투아니아 입찰 포기 소식에 약세다. 우리기술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등이 4~5%대의 하락세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3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97개 종목은 하락세다. 70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