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6일 현대그룹에 대출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현대그룹이 제출한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 확인서가 의혹을 해소하기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운영위는 당초 시한인 7일 오전까지 현대그룹이 만족할 만한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주주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양해각서에 따라 5일간의 추가 소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추가 자료 제출 시한은 오는 14일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지난 3일 제출한 대출확인서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해왔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