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6일 환각성분이 함유된 페이요트 선인장을 유통한 회사원 A씨(51)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쯤 태국에서 페이요트 선인장 64만여원 어치(161그루)를 국제특송화물우편으로 들여왔다. 이 선인장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B씨 등 10명에게 그루당 3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우옥(烏羽玉) 선인장이라고 불리는 페이요트 선인장은 멕시코 북부와 텍사스 남부에서 자라는 선인장이다.
선인장에는 환각성분인 메스카린(mescaline)이 함유돼 있다. 잎사귀를 말린 뒤 갈아서 먹거나 즙을 내 먹으면 환각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